호주 선크림 추천 및 비교 분석 리뷰

2020. 1. 18. 02:57호주 여행 정보

 

호주 선크림 총정리 리뷰 및 추천

호주에서는 선크림(Sunscreen)을 의약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호주 내에 판매를 원하는 선크림 생산 업체는 호주 연방의 약 제청에 등록되어 정기적으로 성분과 기능(SPF : Sun Protection Factor)을 검사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호주 정부는 까다롭게 기준을 세우고 관리, 감독하고 있지만 검사 결과를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어서 어떤 제품이 기준 미달인지 어느 제품이 적합한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판매되는 선크림 제품을 사용해보고 호주 정부 자료와 시민 단체 자료, 개인적인 사용 경험, 온라인 판매 후기를 종합하여 리뷰 해 보겠습니다.


 

1. 에고 선센스 (ego SunSense)

매년 호주 소비자 단체인 초이스(Consumer advocacy, Choice)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자외선 차단 수치 SPF 50+ 제품의 실제 자외선 차단 수치는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사용해 봤을 때 향, 질감, 흡수성은 좋아서 아이들에게 발라주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자외선 수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고도 피부가 많이 타서 소비자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더 자주 바르시거나 다른 제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17-18

추천도

★☆☆☆☆

 

2. 바나나 보트 (Banana boat)

바바나 보트 선크림은 호주 브랜드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생산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품 성분의 안정성 문제와 자외선 차단 기능 미흡 문제가 자주 지적되고 있습니다.

호주 소비자 단체 ‘초이스’가 테스트한 결과 SPF 50+로 표시된 베이비 핑거 스프레이(Banana Boat Baby Finger Spray)와 튜브형의 바나나보트 스포츠(Banana Boat Sport)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42였고 ‘바니스터 로’ 연구소(Bannister Law Lab)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스프레이형 제품들이 라벨에 적힌 SPF 50+의 한참 못 미치는 10에서 20사이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였습니다. 물론 스프레이 타입은 분사되는 과정에서 바람의 영향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기능의 편차가 생길 수 있는 제품이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성능입니다. 또한 바나나 보트 선크림을 사용한 부위가 오히려 화상을 입는 등 성분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호주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재기되고 있습니다. 생산 업체 측에서는 제품 생산에서 사용된 성분들은 모두 안전하며 소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체 검사 자료와 발표를 내놓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7-9

추천도

☆☆☆☆☆

 

 

3. 캔서 카운슬(호주 암 협회, Cancer Council)

캔서 카운슬은 비영리 자선 단체로 수익과 기부금의 88% 정도를 연구 개발, 암 예방 프로그램, 지원 서비스 등등 피부 암을 포함해 모든 암 질환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식약청 (the Australian Governments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과 소비자 단체의 테스트에서도 기준에 합당한 성능을 보였고 별다른 소비자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제품이지만 같은 스펙의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약간 비싼 편에 속합니다.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캔서 소사이어티(Cancer sociaty)라는 브랜드와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캔서 소사이어티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검사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이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17-20

추천도

★★★★☆

 

 

 

 

4. 니베아 (Nivea)

호주 식약청과 소비자 단체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발랐을 때 흡수가 잘 돼서 바르고 바로 물놀이를 해도 다른 제품에 비해 덜 씻겨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7년 초, 새로운 제조법을 적용한 '니비아 선 프로텍트 앤 모이스처 50+(Nivea's Sun Protect & Moisture 50+)' 제품을 사용한 뉴질랜드의 2살짜리 남자아이가 얼굴에 엄지손톱만 한 물집이 잡히는 2도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판매되는 니비아 제품은 같은 제품이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식약청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커뮤니티에서 많은 문제 제기와 항의가 빗발쳐 니비아 측은 문제가 되는 두 가지 제품을 리콜 하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제품을 안전하다고 주장하는것보다 손해를 감수하고 리콜을 결정한 점에서 바나나보트 제품보다 신뢰가 간다고 생각됩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6.5 - 8.0

추천도

★★★☆☆

 

 

 

 

 

 

 

 

 

 

 

5. 뉴트로지나 (Neutrogena)

호주 식약청과 소비자 단체의 검사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검증받았습니다. 기름기 없어(Oil-free) 발랐을 때 끈적임이 없고 광이 나지 않는 매트한 느낌이 좋습니다. Canstar Blue 등의 제품 리뷰와 온라인 쇼핑몰 후기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되어 자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10 - 12

추천도

★★★★★

 

 

 

6. 인비지블 징크 (Invisible Zinc)

2019년 최근 뉴질랜드의 소비자 보호 단체 컨슈머(Consumers' Institute of New Zealand)에서 자외선 차단 지수와 UBA 차단 기능을 검사한 결과 표기된 수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부 노화를 이르킨다는 자외선 중 UBA까지 차단한다고 광고하는 제품입니다만 피부 노화까지 고려하시는 여성분들이라면 다른 브랜드의 보더 스펙트럼 선크림을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품 중에 클립이 달려 있어서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활동적인 야외 활동을 할 때 휴대하기는 편합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25 - 28

추천도

★★★★☆

 

 

 

 

 

7. 르 탠 (Le Tan)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서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태닝 로션과 스프레이로 유명해졌습니다. 분무기 형태로 된 선스크린은 어느 신체 부위든지 고르게 펴 바를 수가 있어서 편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질감이 묽은 편이고 코코넛 향이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수박향, 파인애플향도 있습니다.) 모든 선스크린 제품이 UVA, UVB를 차단하는 보더 스펙트럼 차단 기능이 있으며 친환경 기업으로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채식주의자를 옹호하며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 벤존(oxybenzones)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리뷰한 제품 중에 환경을 고려한다던지 장점이 있고 기능 또한 검증된 제품이라 가장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소비자 만족도

★★★★★

향, 질감, 피부 흡수

★★★☆☆

성능

★★★★★

가격대(SPF 50+ 200ml 기준)

AUD $17 - 19

추천도

★★★★★

 


 

8. 사용하셔도 좋은 기타 제품

2019년 12월, 소비자 보호 단체의 검사를 통해 자외선 차단 지수를 검증받은 제품들입니다.

· La Roche-Posay Anthelios XL Ultra-Light Fluid SPF50+

· Neutrogena Ultra Sheer Dry-Touch Sunscreen Lotion SPF50+

· Nivea Sun Protect & Moisture Moisturising Sunscreen Lotion SPF50+

· Smart365 Sun Sunscreen Lotion SPF50+

· Oasis Sun Sport PA++++ SPF40

· Badger Sport Unscented Natural Mineral Sunscreen Cream SPF35

· My Sunshine Natural Sunscreen + Antioxidants SPF30

· Solzinc Natural Sun Protection 30+

 

9. 피해야 할 제품

2019년 12월, 소비자 보호 단체의 검사에서 제품에 표기된 수치보다 실제 자외선 차단 수치가 낮은 제품입니다.

· Hawaiian Tropic Silk Hydration Sunscreen Lotion SPF50+ A Touch of Mango and Papaya

· Invisible Zinc Face + Body Mineral Sunscreen SPF50

· Natio Suncare Moisturising Sun Lotion SPF50+

· Frankie Apothecary Natural Sunscreen + Kawakawa and Antioxidant SPF50

· MooGoo Natural Sunscreen SPF40

· Cancer Society Everyday Sun Lotion SPF50+ 

· Marine Blue Australia Dry Touch Sunscreen Lotion SPF50+

· Sunsense Ultra SPF50+

· Banana Boat Dry Balance Sunscreen Lotion SPF50+